5세나 6세 정도의 유아기(幼兒期) 수련생
최근 유아체육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서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의 문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보통 아이들의 부모들은 5세나 6세의 자녀가 '국술'이라는 무술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운동은 하질 않고 놀고만 오는 건 아닐까? 아이가 성장하는데 무리가 가지않을까? 등의 의문을 가진다.
이러한 의문은 5,6세의 어린 수련생들이 초등학생에 비해 여러 방면으로 운동수행능력이 떨어지는 데서 비롯된다. 어린 친구들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 비해 어떤 동작이나 움직임을 잘 따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형(形)과 같이 정해진 동작을 외워 수행하는 측면 역시 많이 뒤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유아기 아이들이 국술원 도장을 다니며 배우며 익히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는 바로 자신보다 운동수행능력이 뛰어난 타인의 움직임을 보는 것이다. 신체의 운동수행능력과는 다르게 어린 아이들은 보고 배우는 측면에서는 아주 탁월하다.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국술'이라는 운동의 마인드가 초등학교때 시작한 다른 아이들보다 빠르게 자리잡는다.
둘째로 여러 수련 동작을 따라함으로써 여러부위의 신체를 골고루 움직여 신체가 균형잡혀 고르게 성장한다. 국술원의 술기는 아주 다양하다. 발차기, 손치기, 낙법, 호신술 등 신체의 모든 부위를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셋째로 신체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가 있다. 어느 일정한 나이가 지나면 유연성을 키우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고 한계가 있으나 어린 아이들은 골격구조가 경골화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이를 유지만 하면 성장하여도 유연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넷째로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을때 다른 친구들보다 뛰어난 기초체력을 가질 수 있다. 국술 수련에는 다양한 술기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정도의 근육을 움직이고 민첩성, 순발력, 지구력, 근력의 발달을 도모하는 등 뛰어난 기초체력을 발달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