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術(무술)은 깊고 깊은 深淵(심연)이며 높고 높은 高峰(고봉)이라
많은 사람이 入門(입문)하나 그 得道(득도)함이 쉽지 않고
칼처럼 위험해서 쓰기에 따라 利(이)와 害(해)가 되나니
武人(무인)일수록 마음을 大慈大悲(대자대비)에 두고 사람을 부릴지니라.
活人劍(활인검)의 大意(대의)는 이런대 있나니
生命(생명)있는 것들을 사랑하고 義(의)를 爲(위)하여 칼을쓰라.
그러나 칼을 쓰는것보다 쓰지 않는 것이 智慧(지혜)로우며
말을 생각해서 하고 남의 말을 절대 塼(전)치 아니하며
남의 人格(인격)을 중히 여기고 항상 得道(득도)와 修練(수련)에 힘쓰라.
몸을 편히 하면 마음이 게을러 지나니
苦行(고행)에 몸을 두고 더많은 精進(정진)을 꾀하라.
人間(인간)도 본시 自然(자연)일지니
自然(자연)을 가까이 하고 善(선)에 속하라
人間(인간)의 병들 중에 거짓과 욕심이 크나니
이 두가지에서 헤어나 叡智(예지)의 힘을 얻고
武人(무인)은 武術(무술)을 通(통)하여 忍耐(인내)와 克己(극기)를 배우며
自我(자아)를 省察(성찰)하고 外柔內剛(외유내강)하며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德(덕)을 기르자.
이것이 武術(무술)의 根本(근본)이니라.
武術心鏡(무술심경) : 무술인이 수련하는데 있어 마음에 거울로 삼아야 될 글. 深淵(심연) : 깊은 연못 利(이) : 이익 害(해) : 해로움 大意(대의) : 큰뜻 義(의) : 옳은 일 外柔內剛(외유내강) : 겉은 부드러워 보이돼 속은 강해야 한다.